'무난한 성적이다. 하지만 기대치가 높았던 만큼 아쉬운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 의미에서는 조금 더 분발이 필요하다'
NHN이 최신 그래픽 엔진으로 무장한 '위닝일레븐 온라인'의 차기작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NHN과 코나미는 별도의 테스크포스 팀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며, '위닝일레븐 온라인' 최신 게임에 사용된 엔진과 그래픽 코드로 차기작 개발에 대한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NHN은 ‘위닝일레븐 온라인’의 정식 서비스를 실시 중인데, 경쟁 게임과의 장기적 맞대결을 위해 발 빠르게 차기작에 대한 준비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내다볼 수 있다.
NHN은 코나미와 위닝일레븐 온라인을 처음 개발할 당시 온라인 최적화 위해 2세대 엔진 선택해 개발을 진행했다. 최신 그래픽을 사용할 수 없지만 안정적인 서비스와 기존 팬들에게 가장 인정받았던 엔진을 바탕으로 게임을 제작하기 위함이었다. 기존 팬들도 위닝일레븐을 즐기며 가장 호평을 받았던 시스템으로 게임이 개발된다는 사실에 큰 호응을 보내기도 했다.
NHN이 안정적 서비스를 목적으로 진행한 그래픽 다운그레이드 전략에 따라 오픈베타는 안정적으로 진행됐고, 기존의 많은 팬들도 게임의 안정성과 최적화에 대해서는 합격점을 보낸 상태. 다만 게임의 그래픽에 있어서는 문제점이 지적됐다.
때문에 NHN과 코나미는 신작 게임에서는 엔진 업그레이드 및 그래픽 퀄리티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발매된 '위닝일레븐 2013' 수준으로 게임이 개발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위닝일레븐 온라인2’와 같은 차기작 형태로 진행될지는 미정이지만 그래픽과 게임 엔진 교체는 확실시 되고 있다.
현재 스포츠게임의 시장 가치와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NHN의 이와 같은 발 빠른 움직임은 장기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박지성, 기성용, 구자철, 손흥민 등 해외파 선수들의 선전이 이어지며 축구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내 스포츠게임 시장은 연 1천억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고, 올해는 1천5백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NHN은 위닝일레븐 온라인의 차기작 개발과 관련한 내용에 대해서 공식적인 답변이 없는 상태다.